필립스 휴 그라디언트를 구매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를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데요. 삶의 품격을 얼마나 높여주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설치에 필요한 구성 요소부터 장단점까지 모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구성 요소
-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75인치 제품
- 필립스 휴 싱크박스
- 필립스 휴 브릿지
- 75인치 TV
- 구글 네스트 미니 있으면 엄청나게 편리함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돈도 많이 필요합니다. 가장 비싼 건 TV인데요.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설치를 위해 TV를 75인치로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삼성에서 650만 원 정도 주고 산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필요한 건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제품인데요. 55, 65, 75인치 제품이 있고, 길이 조절이 가능한 라이트 스트립으로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라이트 스트립은 특정 인치로 제작된 제품이 아니라 2M, 1M 단위로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길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필립스 휴 싱크박스는 TV와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사이에서 일종의 중간 역할을 하는 기기입니다. TV 현재 화면의 색감을 싱크박스가 분석해서 그라디언트로 보내주면 그라디언트는 그 색감에 맞는 색으로 변하는 거죠. 예를 들어 TV 화면이 빨갛게 변하면 싱크박스로 신호를 보내고 싱크박스는 그라디언트로 빨간색을 표현하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화면 색상은 테두리에 있는 색감을 받아오기 때문에 화려한 화면일수록 그라디언트 색 표현이 화려해집니다. 지연도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화면이 마치 확장된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필립스 휴 브릿지는 스마트폰으로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기입니다. 스마트폰과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 건데요. TV 색감을 받아오는 기능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특정 색상으로 변경하거나 밝기 조절을 하는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글의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건 75인치 TV입니다.
설치 방법
설치는 간단합니다.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를 구매하면 필요한 모든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TV 뒷편에 전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붙이는 방식의 거치대가 포함되어 있고, 거치대는 쉽게 붙일 수 있게 3M 양면테이프가 이미 부착되어 있습니다. 거치대를 TV 뒤편에 붙이고, 조명을 거치대 위에 올려둔 뒤 전원 플러그만 꽂아주시면 됩니다.
모두 설치하는데 약 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용 후기
빠른 반응 속도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반응 속도였는데요. 이 부분은 전혀 문제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빨랐습니다.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모두 문제없이 화면의 색감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넓어진 화면
75인치 TV를 그냥 보기만 해도 엄청 크게 느껴지는데,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가 추가되면서 더욱 넓은 화면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화면 가장자리 색감과 동일한 색상으로 빛이 퍼지니 그만큼 화면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볼 때보다 게임을 할 때 더 즐거웠습니다.
비싼 가격
가격이 유일한 단점이죠. 조명과 싱크박스, 휴 브릿지까지 구성하면 70~80만 원쯤 됩니다. 사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구매하기 전에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유일한 단점입니다. 할부를 이용하세요.
가격이 비싼 것도 있는데, AS도 약간 걱정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필립스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AS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사실 전자기기는 반드시 고장이 나는 제품이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고장나진 않았습니다. 괜한 걱정일 수도 있죠.
인치 | 가격 |
---|---|
55인치 | 약 35만 원 |
65인치 | 약 38만 원 |
75인치 | 약 42만 원 |
불타는 구매욕
휴 그라디언트 제품 외에도 라이트바, 라이트 스트립 등 제품이 엄청 많은데요. 엄청난 만족감 때문에 다른 제품도 계속 구매하고 싶어집니다. 물론 통장 잔고가 부족하니 마음껏 사기는 힘들겠지만, 구매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구매하지 못하니 그것 또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시너지가 나는 제품들
구글 네스트 미니
구글 네스트 미니를 사용하면 음성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휴 그라디언트에 이름을 붙여주고, 이름을 불러 켜지게 할 수 있죠.
그것뿐만 아니라 구글 홈 앱을 통해서 다양한 조합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TV가 켜질 때 같이 켜지게 한다든지, 밤이 되면 거실의 메인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고, 휴 그라디언트 불빛이 들어오게 하는 등의 설정을 해둘 수도 있습니다.
음성 제어를 한번 경험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열심히 관리했던 과거가 너무 불쌍해 보일 겁니다. 엄청나게 편리합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는 싱크박스를 통해서만 TV에 색감을 받아올 수 있습니다. 가령 TV에 기본으로 설치된 앱은 셋톱박스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색상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TV에는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의 기본 OTT와 유튜브가 설치되어 있지만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를 사용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구글 크롬캐스트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구글 크롬캐스트를 싱크박스에 연결하면 모든게 가능해집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그외 OTT 모두 화면의 색상을 받아와서 출력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KT나 LG에서 출시된 셋톱박스보다 구글 크롬캐스트가 활용도가 훨씬 높습니다.
기본 채널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통신사 셋톱박스는 해지하시고, 구글 크롬캐스트로만 사용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추가 요금이 발생되는 부분도 없으니까요. 셋톱박스를 해지할 생각이라면 TV 수신료도 같이 해지하시면 됩니다.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는 비싸긴 하지만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유 자금만 된다면 꼭 구매해서 경험해 보세요. 절대 후회할 일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