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M2 15인치 모델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공개되었던 맥북 에어 M2 출시일인 7월 19일에 정확하게 출시가 되었고, 출고가 기준 약 30만 원 비싸졌습니다. 맥북 에어 M2 13인치와 비교해서 30만 원의 값어치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맥북 에어와 프로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아래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 아직까지 프로에 대한 미련이 남은 분들이 읽으시면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맥북 에어 M2 15인치 vs 13인치 차이 요약
- 30만 원 비싸진 출고가
- 화면이 커졌다(13 → 15인치)
- 기본 GPU 코어 개수가 증가되었다(8코어 → 10코어)
- 스피커 개수가 늘어나고 기능이 추가되었다. (4개 → 6개, 포스캔슬링우퍼 탑재)
- 기본 제공 고속 충전 어댑터 용량이 커졌다(30W → 듀얼 35W, 70W 중 선택 가능)
GPU 2코어 추가 비용이 약 13만 원, 고속 충전 어댑터가 약 2만 7천원인 것을 감안하면 인상된 30만 원 중 약 15만 원 정도가 GPU, 충전기 비용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15만 원 정도의 금액은 커진 화면과 스피커 개수가 늘어난 것 정도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 맥북 에어 M2 13인치 | 맥북 에어 M2 15인치 | |
|---|---|---|
| 출시 가격 | 159만 원 | 189만 원 |
| 디스플레이 | 13.6(Liquid Retina) | 15.3(Liquid Retina) |
| GPU | 8코어(최대 10코어) | 10코어 |
| 스피커 | 4개 | 6개(포스 캔슬링 우퍼) |
| 배터리 | 52.6와트시(리튬 폴리머) | 66.5와트시(리튬 폴리머) |
| 어댑터 | 30W 기본 제공(35W 듀얼 or 70W 선택 가능) | 35W 듀얼 or 70W 기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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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알려드린 주요 차이점을 기반으로 나머지 부분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1. 외관
맥북 에어 M2 15인치 모델은 맥북 에어 M2 13인치 모델과 동일한 폼팩터를 적용했습니다. 즉, 외관이 똑같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사이즈가 커진 덕분에 팜레스트 공간이 넓어져서 키보드를 입력할 때 손목이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또한, 아래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겠지만 넓어진 공간을 사운드에 투자하여 포스캔슬링우퍼 기능이 포함된 6개의 스피커가 추가되었습니다. 참고로 기존 맥북 에어 M2 13인치는 4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4가지로 동일합니다.
2. 출시 가격
출시 가격이 약 30만 원 비싸졌습니다. 앞서 주요 차이점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몇 가지 기능 변화가 있었고, 이런 부분이 반영된 거라고 생각됩니다.
한 가지 새로운 점이 있다면 맥북 에어 M2 13인치의 경우 GPU 10코어 구성으로는 SSD 256GB를 선택할 수 없었으나 맥북 에어 M2 15인치 모델에서는 GPU 10코어와 SSG 256GB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선택은 가능하지만 별로 선택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3. 디스플레이
맥북 에어 M2 15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맥북 에어 M2 13인치와 동일하게 노치 디자인을 적용하고 Liquid Retina Display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화면의 사이즈가 커진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 맥북 에어를 사용하면서 화면이 작아 많이 답답하신 분들에게는 맥북 에어 M2 15인치가 엄청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가격만 놓고 본다면 맥북 에어 M2 13인치 모델은 인치당 117,000원, 맥북 에어 M2 15인치 모델은 123,500원 정도로 인치당 약 6,500원 정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4. GPU
GPU는 그래픽 작업을 주로 하지 않는 분이라면 사실 굳이 10코어를 선택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맥북 에어 M2 15인치를 구매하면 기본 제공이 10코어 GPU이기 때문에 8코어 GPU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사무용 혹은 웹서핑용 사용자라면 GPU 코어를 차라리 줄이고 가격도 줄이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안타깝지만 간단한 용도의 사용자라도 10코어 GPU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5. 스피커
스피커는 변화가 큰 부분입니다. 기존 4개의 스피커에서 6개로 개수가 늘어나고, 포스캔슬링우퍼(force-cancelling woofers)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덕분에 소리가 훨씬 풍부해지고 저음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피커 없이 맥북만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업그레이드입니다.
정리
다시 한번 주요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 30만 원 비싸진 출고가
- 화면이 커졌다(13 → 15인치)
- 기본 GPU 코어 개수가 증가되었다(8코어 → 10코어)
- 스피커 개수가 늘어나고 기능이 추가되었다. (4개 → 6개, 포스캔슬링우퍼 탑재)
- 기본 제공 고속 충전 어댑터 용량이 커졌다(30W → 듀얼 35W, 70W 중 선택 가능)
사실 작은 화면에 답답함을 느끼신 분들이라면 15인치로 화면이 커진 것만으로도 30만 원의 가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듀얼 모니터 구성을 하더라도 15인치 + 27~29인치 모니터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 작업용이 아니라면 13인치로는 눈이 너무 아플 겁니다.
개인적으로 고화질 그래픽 및 영상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GPU 증가는 크게 의미가 없었고, 스피커는 저음에서 확실히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피커는 아시겠지만 좋은 스피커를 쓰다가 다시 음질이 안 좋은 스피커로 돌아가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사람 귀는 매우 간사합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며 맥북 에어 M2 15인치 모델을 구매하려는 분들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