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팜레스트 개봉 후기입니다. 팜레스트 중에서 높이가 굉장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펜타그래프 키보드나 낮은 키보드와 호환성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특별한 구성품도 없고, 간단한 제품이라서 가볍게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 인상은 굉장히 깔끔하다고 느꼈습니다.
로지텍 MX 팜레스트 스펙
- 가로: 420mm
- 세로: 64mm
- 높이: 8mm
- 무게: 180g
팜레스트를 구매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되는 부분이 가로, 세로, 높이입니다. 특히, 가로는 평소 사용하는 키보드보다 너무 짧거나 길면 사용하는 데 불편할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될 부분 중 하나입니다. 로지텍 MX 팜레스트의 경우 일반적인 풀배열 키보드 팜레스트입니다. 텐키리스 제품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사이즈가 너무 클 겁니다.
높이도 8mm로 굉장히 낮습니다. 서브 키보드로 한성 무접점 키보드인 GK898B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용하기엔 팜레스트가 너무 낮아서 제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로지텍 MX KEYS, MX KEYS S 키보드 전용 팜레스트로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해당 키보드와 비슷한 사양이라면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키보드가 아래 조건에 해당한다면 로지텍 MX 팜레스트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펜타그래프 키보드
- 펜타그래프가 아닌 낮은 키보드
- 풀배열 키보드(텐키리스는 팜레스트가 너무 길어서 사용하기 불편할 듯)
디자인
검정색 직사각형 형태의 팜레스트로 굉장히 단순합니다. 제품 윗면은 얇은 메모리폼으로 폭신한 소재이며, 윗면, 아랫면이 구분이 잘 안될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게 제품 디자인의 모든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제품 아랫면에는 logi 로지텍 로고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촉감
엄청 부드럽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팜레스트가 마이크로닉스 PAMPAM 팜레스트였는데 대부분의 팜레스트 촉감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얇은 메모리폼처럼 살짝 들어가는 게 느껴지고, 손목을 올려두면 정말 편안합니다. 다만, 손에 땀이 많은 분들은 약간의 기름이 묻을 순 있습니다만 저렴한 제품이라서 적당히 사용하고 바꾸는 걸 추천드립니다.
팜레스트 효과
컴퓨터 사용량이 많은 분이나 사무직은 손목 보호가 정말 중요합니다. 평소에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도 어느 순간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면 되돌리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뒤늦게 팜레스트, 손목 보호 키보드, 버티컬 마우스 등을 찾아보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때는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팜레스트는 손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품입니다. 키보드 타이핑과 마우스를 잡은 손목 자세는 잡은 것 자체만으로도 손목에 굉장한 무리를 주는 자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팜레스트가 없고 키보드 높이가 높을수록 손목에 엄청난 무리를 가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팜레스트로 손목 위치를 강제로 높여주는 것이죠.
팜레스트 종류
팜레스트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다란 막대 형태의 팜레스트와 손목에 감고 사용하는 밴드 형태 혹은 링 형태의 팜레스트입니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서 구매하면 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구분 | 막대 형태 | 밴드 형태 |
---|---|---|
사용 안정감 | 높음 | 낮음 |
책상 활용도 | 낮음 | 높음 |
손목 자유도 | 높음 | 낮음 |
관리 | 필요(가끔 닦아줘야 함) | 불필요 |
가격 | 저렴 | 저렴 |
결론적으로 다시 정리해보면 안정적인 느낌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막대 형태의 팜레스트를 구매하시고, 책상 공간이 좁거나 책상 활용도를 높이고 싶은 분은 밴드 형태의 팜레스트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다만, 밴드 형태는 손이 크거나 팔에 근육이 많을 경우 팜레스트 효과를 거의 못 느낄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막대 형태 팜레스트를 추천드립니다.
로지텍 MX 팜레스트 개봉기와 제품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팜레스트는 사실 손목이 아프기 전에 사용해야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손목이 아프다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손목을 보호하시기 바랍니다.